창업팀은 일반적 기업에 비해 강력한 오너십이 필요하다. 그리고 창업이라는 상황으로 인해 그렇게 되기 쉬운 편이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그런 강력한 오너십을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건 대부분 구조때문이다. 지분구조와 이익배분구조가 핵심이다. 이미 적지 않게 리소스가 투입된 이후에는 지분구조와 이익배분구조의 컨센서스를 이루기가 더 어렵다. 그때까지 각자의 기여도에 대한 생각이 너무나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건 자연현상인 바이어스의 결과이므로 피할 수 없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기여도를 과대평가하고 다른 사람의 기여도를 과소평가한다. 자기가 한 일에 대한 이해도가 다른 사람이 한 일에 대한 이해도보다 월등 높은 것도 이런 바이어스를 강화한다. 지분구조/이익배분구조를 정할 때, 그 이전까지의 기여도를..
호칭, 출퇴근시간, 복장기준은 겉으로 명확히 드러나는 부분이다 보니 ‘문화의 상징’으로 작용하게 되어 중요성을 갖는다. 문화변화의 모멘텀은 권위주의에 대한 미래세대의 저항력이다. 권위주의는 기득권의 무기다. 미래세대는 권위주의를 깨면서 주도권을 인수해간다. 과거에도 그랬다. 권위주의의 방패는 미래세대의 불안감이다. 그런데 불안의 대상이 본질적으로 달라졌다. 생존에서 삶의 질로. 생산력의 발전이 그렇게 만들었는데, 이건 과거세대가 원했던 결과이니 한탄할 일이 아니다. 권위주의가 버텨온 힘은 미래세대의 불안이 생존의 불안이었기 때문이다. 생존의 불안에서 벗어난 세대와 권위주의가 부딪히면 누가 이길까. 경제영역에서 권위주의는 빠르게 쇠퇴할 수밖에 없다. (정치영역의 권위주의는 전통적 무기인 전쟁과 폭력의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