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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칭, 출퇴근시간, 복장기준은 겉으로 명확히 드러나는 부분이다 보니 ‘문화의 상징’으로 작용하게 되어 중요성을 갖는다.
문화변화의 모멘텀은 권위주의에 대한 미래세대의 저항력이다. 권위주의는 기득권의 무기다. 미래세대는 권위주의를 깨면서 주도권을 인수해간다. 과거에도 그랬다.
권위주의의 방패는 미래세대의 불안감이다. 그런데 불안의 대상이 본질적으로 달라졌다. 생존에서 삶의 질로. 생산력의 발전이 그렇게 만들었는데, 이건 과거세대가 원했던 결과이니 한탄할 일이 아니다.
권위주의가 버텨온 힘은 미래세대의 불안이 생존의 불안이었기 때문이다. 생존의 불안에서 벗어난 세대와 권위주의가 부딪히면 누가 이길까. 경제영역에서 권위주의는 빠르게 쇠퇴할 수밖에 없다. (정치영역의 권위주의는 전통적 무기인 전쟁과 폭력의 영향력이 점점 약해짐에 따라 코로나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
생존의 불안을 벗어난 대가는 초과/추월에 대한 기대감의 약화다. 미래세대는 편안함을 얻은 대신 긍정적 흥분감을 잃었다. 문화 외에는 답이 없다. 골프인구의 평균연령이 낮아지는 것은 자연스런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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